0하나님께서 행하실 구원이 가까웠다. 나타날 구원에 대한 마땅한 반응을 요구하신다. 나아가 이 구원은 이방인에게도 활짝 열리게 된다. 이러한 구원의 새로운 진전과 더불어 심판도 선언된다. 그 대상은 이스라엘의 직분자들이다.
1. 구원에 따른 합당한 반응 (1-2)
구원이 가까웠고 공의가 나타날 것임을 말씀하신다. 구원의 새 시대가 도래할 것이다. 누구든 값없이 구원의 은혜를 맘껏 누리게 될 것이다. 그러나 하나님께서 이 구원을 누릴 백성에게 요구하시는 바가 있다. 안식일을 지켜 더럽히지 않는 것(공예배), 그리고 손을 금하여 모든 악행을 행하지 않는 것(생활예배)이다. 이 두 가지 요구는 언약백성이 징계를 받고 포로가 되는 이유와 밀접하게 연관된다. 그들은 하나님을 만홀히 여기고 제사를 멸시했다. 포로에서 돌아온 다음에 이 요구를 따라 공 예배와 생활예배의 회복을 위해 힘써야 한다.
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죄와 사망에서 구원해내셨다. 그러나 구원은 단지 죄와 사망에서 건져내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는다. 하나님의 집에서 하나님을 예배하며 그 뜻에 부합하는 삶을 사는 것을 포괄한다. 우리의 공예배와 생활예배를 돌아보아야 한다. 하나님께서는 어느 하나만을 요구하시지 않는다. 둘 모두를 요구하신다. 이것은 구원받은 백성의 마땅한 반응이다.
2. 이방인을 부르시는 하나님(3-8)
하나님의 집은 만민이(또는 만민을 위하여) 기도하는 집이다. 이것은 이스라엘 백성의 사명과 깊이 관련된다. 이스라엘 백성은 제사장 나라와 거룩한 백성으로 부름 받았다(출 19:5-6). 제사장이 하나님과 백성 사이를 중보 하듯이, 이스라엘은 하나님과 세상 사이를 중보 해야 한다. 성전은 그야말로 만민이 모여들어 하나님께로부터 죄사함을 얻고 그 교훈을 들을 수 있는 유일한 장소이다(왕상 8:41-43, 시2:1-4). 이처럼 옛 언약 아래서도 이방인은 하나님께서 베푸시는 구원에 참여할 수 있었다. 하지만 그 방법과 지위는 이스라엘 백성에 비해 상당히 제한적이었다(참고. 레 25:46, 신 15:1-3).
그러나 하나님께서 이방인에게도 구원의 문이 활짝 열렸음을 말씀하신다. 하나님의 언약을 굳게 붙드는 이방인은 하나님의 집에서 이름을 얻게 될 것이다. 이것은 하나님의 자녀로 온전히 인정받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. 더 이상의 차별은 없다. 이제 이스라엘 백성과 이방인의 막힌 담은 그리스도 안에서 허물어졌다(엡 2:14). 그리스도 안에서 나타난 하나님의 의는 차별이 없다(롬 3:22, 10:12).
본래 우리도 언약의 외인이었다(엡 2:12). 이제는 당당히 하나님께 나아갈 특권을 얻었다. 이 큰 구원을 만홀히 여겨서는 안 된다. 더불어 우리는 제사장 나라로서의 특권과 사명을 받았다(벧전 2:9). 복음 전파의 사명을 감사함으로 감당해야 한다. 교회, 다시 세상의 빛으로!
3. 직분자들을 심판하시는 하나님(21-22)
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파수꾼과 목자들을 향해 심판을 선고하신다. 이들은 하나님의 뜻에는 관심이 없고 자기 이익만을 추구한다. 포도주에 취한 채 향락을 좇으며 산다. 하나님께서 이들을 들의 짐승에게 넘기신다. 곧 언약의 저주 아래 처하게 하신다(레 26:22, 신28:26_).
직분이 바로 설 때 교회는 하나님의 의를 나타낸다. 직분을 향한 매서운 경고는 오늘날도 계속된다. 직분을 맡은 이들이 더욱 신실하게 맡은 직무에 충성하도록 위해서 기도하자(약 3:1).
하나님의 의이신 예수님을 붙들자. 우리의 공예배와 생활예배를 회복하자. 제사장 나라로서 건설되며 복음의 빛을 비추자. 이를 위해 수고하는 직분자들이 더욱 신실하게 이 일을 감당하도록 위해서 늘 기도하자.
기도제목
서울서부노회 45개 교회(조직29, 미조직13, 기도소3)가 말씀과 기도로 성장하도록
2. 공예배와 생활예배를 회복하여 복음의 빛을 비추는 나와 우리 교회가 되도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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